2005년 현재 SBS FM 라디오 '김흥국.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 쇼'를 진행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 씨가 펴낸 에세이집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가수 생활, 축구 사랑과 2002년 한일월드컵의 추억, 2002년 한일월드컵과 정몽준 회장과의 인연 등에 관해 쓴 글들로 엮었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말 실수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흥국 어록'을 본문의 중간중간에 끼워넣었다.

10여년 전에 출간된 <내게 사랑이 오면>에 실렸던 내용을 새롭게 고쳐 일부분 재수록했다. 가난한 집의 육남매 얘기부터 시작하여, 돈이 없어 축구선수 생활을 그만 둬야 했던 일, 무명시절부터 호형호제하던 여러 동료 연예인들과의 인연, 히트곡 '호랑나비'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