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테문학 - 루쉰문고 16 (알작5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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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루쉰이 편집에 참여한 문집들과 루쉰 사후에 편집되거나 발견된 다양한 글들 중에 정수를 모은 문고본 '루쉰문고' 16권. <꽃테문학>에는 1934년 1월~11월 사이의 잡문 61편이 수록되었다.
주로 신문.잡지에 기고한 짧은 단편을 가리켜 잡문이라 일컫는데, 루쉰은 잡문집을 살아생전 14개나 편찬할 정도로 잡문을 세상과 소통하는 창으로 활용했다. 의학을 버리고 문학으로 전향할 때부터 죽기 바로 직전까지. 짧지만 강렬한 은유와 풍자성을 띠고 있는 그의 잡문들은 지식인들에게는 논쟁적이었고, 당대 사건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으며, 민중과 약자들에 대해서는 애틋함을 표현하고 있다.
1934년에 집필한 <꽃테문학> 또한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제목 '꽃테문학'이란 루쉰의 글이 '꽃테를 두른 문체'라는 뜻으로, 당시 린모라는 루쉰과 같은 진영에 있는 청년이 루쉰이 다른 필명으로 쓴 글을 두고, 이래저래 치장을 했으나 결국엔 매판적이고 반민족적이라고 비판하며 한 말이다. 루쉰은 이 잡문집을 펴내며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인데, 이것은 루쉰이 짐짓 너스레를 떨며 자신을 낯추며 활자화하였음을, 그리고 몇 겹의 비틀기를 통해 하기 힘든 비판을 돌려 말했음을 드러내 준다.
당시는 일본의 중국 침략이 거세져 장성의 관문 산하이관이 함락되고, 일본이 리턴보고서를 무시하고 국제연맹을 탈퇴하여 정세가 매우 급박한 때였다. 그럼에도 국민당 정권은 나라 밖에서는 나라를 팔아먹고 투항하며 나라 안에서는 민중들을 탄압하는 기만적인 정책을 폈으니, 루쉰은 수사적 방법을 동원하여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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