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책소개

책소개

팔레스타인 출신의 지식인 에드워드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 <문화와 제국주의>를 통해 서구가 생각해낸 '오리엔탈리즘'에 의해 동양이 지배되어 왔음을 폭로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 오리엔탈리즘>을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사이드의 지적 제자를 자처하는 박홍규 교수는 이번 책 <박홍규의 에드워드 사이드 읽기>를 통해 사이드의 사상인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상세히 해설할 뿐 아니라, 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생산된 문화적 이데올로기인 오리엔탈리즘이 음악, 미술, 영화, 스포츠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재생산되는지를 보여준다.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비판은 마치 서양을 비판하고 동양을 옹호한 것으로 비추기 쉽지만, 그것은 그의 경험세계에 비춰 예를 든 것일 뿐이다. 오리엔탈리즘은 동양과 동양, 서양과 서양 사이에도 존재한다.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개념은 이제 한 지역을 지칭하는 것을 넘어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보편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사이드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사이드 책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 혹은 사이드의 저서를 읽었지만 그의 사상이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