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이나 표지 감싸는 지켓은 앞표지 때가 묻음, 벗겨버리면 됨

독일의 출판사 C.H.Beck의 'WISSEN' 시리즈를 기본 텍스트로 삼는 이끌리오의 '비센' 시리즈의 첫 권으로, 선과 악의 근원을 밝혀내기 위한 지적 탐험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이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은 바로 선과 악의 발생과 유래에 관한 것이다. 지은이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인 선과 악의 뿌리를 해명하기 위해 일상 언어 분석에서부터 자연과학, 심리학, 사회학, 신학, 철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검토하고 각각의 문제점과 한계를 진단한다.

이러한 학문적 탐색 과정 이외에도 고대와 근대의 유토피아론, 현대의 반(反) 유토피아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선과 악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