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 슈만. 시인의 사랑 (알작101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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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클래식 음악에서 가곡은 선뜻 접할 수 있는 장르는 아니다. 외국어로 된 가사를 들어야 하고, 오페라처럼 화려한 연출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오직 피아노와 목소리만을 가지고 진행되는 음악-이야기는 이미 클래식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만이 도전할 수 있는 정적인 장르로 인식되기 일쑤다. 개중에 대표작으로 꼽히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예를 들어 '겨울 나그네' 같은 곡들로 도전해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총 한 시간에 육박하는 긴 선율의 호흡을 집중력 있게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곡은 그저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세계다. 그리고 그 매력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가곡의 선율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선율은 시에 대한 독해 그 자체이다. 작곡가는 자신이 시를 읽고 느낀 세계를 선율을 통해 묘사하며, 그 위에 시를 싣는 것이다. 이렇게 가곡 속에서는 시와 독해가 하나가 된다. 그리고 그 독해는 다름 아닌 음악이다.
즉, 가곡 속에서 시와 독해와 음악은 하나가 된다. 보통 ‘언어 너머의 세계’라고 표현되는 음악은 가곡에서 언어를 녹여내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킨다. 언어의 세계와 언어 바깥의 세계. 고도로 다듬은 시인의 언어와 그를 바탕으로 한 언어 너머의 선율이 조합되는 순간, 가곡이 꿈꾸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순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세계가 몇 곡의 노래 속에 담기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가곡에 선뜻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기존의 유명한 곡들은 그 위대함만큼이나 초심자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곡으로 가곡을 시작하면 좋을까? 부담 없는 길이,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선율, 가사와의 완벽한 조화를 겸비한 곡이 있을까?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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