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함석헌 선생의 생애와 관계된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모두 50명의 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험석헌'을 말하고 있다. 필자들 중 이미 유명을 달리한 이들도 있지만 가족과 동지, 그리고 함석헌 선생을 따르고 가르침을 받았던 이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부는 서거 당시 <씨알의 소리>에 기고했던 글이고, 제 2부는 선생의 모교 오산학교에서 발행한 <함석헌 선생 추모문집>에 수록된 글이다. 그리고 제 3부는 이번에 새로 쓴 글들을 모아두었다.

장기려, 김대중, 김영삼, 법정 등 많은 필자들이 함석헌 선생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말하며 체험적 글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