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신과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곳...

히말라야로 떠난 진정한 순례, 통절한 내면의 여행길...

1973년 9월. 자연학자인 지은이는 히말라야의 티베트 산양 '바랄'을 연구하고 희귀동물인 눈표범을 보기 위해 티베트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마지막 영토, 크리스털 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로부터 시작된 5주간의 여행,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고갯길을 넘는 혹독한 어려움 속에서 이 여행은 점차 내면에 시선을 두고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는 영적인 순례로 발전해나간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다.

티베트 오지 지역의 자연를 아름답게 묘사한 생태여행기이면서, 눈표범을 찾는 여정을 통해 소유욕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데에 행복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기록한 영적순례기로도 손색이 없다.

전미도서상 1979년 현대 사상 부문 및 1980년 논픽션 부문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