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구실의 여성 연구자 5명이 펴낸 책이다.

 

이 책은 페미니즘 역사를 다시 쓸 것을 제안한다. 즉, 페미니즘의 위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운동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복원할 것을 주장한다. 그것이 페미니즘의 본래적인 모습에 더욱 가까운 방향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은이들은 유토피아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여성해방의 전망을 어떻게 구체화시켰는지 그리고 이후 역사적 과정 속에서 이러한 전망이 어떻게 계승 또는 망각되었는지에 주목하면서 페미니즘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여성의 성적 자율성과 권리 투쟁의 조건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