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한국 도예사의 한 시대를 구축한 거장 신정희

옛 도기를 현대에 살아 숨쉬게 한 불꽃 같은 삶

사진 자료 많이 수록됨

500여 년 동안 잊혔던 조선사발을 재현하여 그 명백을 이은 장인, 전통도지가 재현에 평생을 몸 바친 사기장 신정희 선생의 자서전이다. 열다섯 살에 우연히 본 작은 도자기 조각 하나을 계기로 시작된 80여 년의 도예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지은이 자신의 출생에서부터 전통 사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사금파리에 빠졌던 젊은 시절의 에피소드, 문경에 가마터를 마련하고 전통 사발을 재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황도사발을 재현한 이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해온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1970년대부터 그의 작품활동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일본의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의 생생한 현장사진 및 대표 작품 사진이 30여 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었다. 신정희 작품과 관련된 일본인들의 글과 제자들의 사연도 담겨 있다. 지은이의 장남인 신한균 씨는 아버지에게 배운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목차

서문

1장 흙의 노래
2장 불의 노래
3장 혼의 노래
4장 여백의 창
- 쿠와바라 시세이의 기록 사진
- 나의 주요 작품들
5장 인연의 길
- 신정희 작품을 말한다
- 인간 신정희에 대하여
- 스승 신정희와 제자의 길
6장 흙과 유약, 그리고 불 이야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