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좋으나 하단부에 형광펜으로 이름 두 글자 있음)

한미 FTA의 다양한 부정적 효과들을 분석, 비판하고 앞으로의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학자로서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실물 경제 정책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은이가 때로는 협상가의 시각에서, 정부 실무자의 시각에서, 그리고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한미 FTA를 알기 쉽게 분석했다.

게임이론과 시스템 다이나믹스 같은 경제학의 이론들을 도입하면서도 평범한 샐러리맨이나 동네 빵집 주인 같은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논지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법률회사, 은행, 공무원, 건설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벌어질 변화와 수도권 각 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미칠 영향까지 꼼꼼한 시각으로 생생하게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한미 FTA가 강행된다면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봉급생활자와 그 4인 가족들은 이민을 심각해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한미 FTA의 디스토피아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의 대응방안으로는 9차 개정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민투표'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의 정부 시스템이 한미 FTA 체결을 위해 '폭주'하고 있다는 판단의 결과이다. 그리고 정부가 한미 FTA의 부정적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서 한미 FTA의 최종 조인을 늦춰야 그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