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테러리즘을 통찰하다 한겨레지식문고’ 시리즈 1차분 중 테러리즘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테러리즘, 누군가의 해방 투쟁>은 “당신에게 테러리스트는 다른 누군가에는 해방의 전사일 수 있다”는 상대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서구 강대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주창하며 전제하는 선악의 이분법에 숨어 있는 모순을 드러낸다. 칠순이 넘은 테러리즘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타운센드 교수의 균형 잡힌 시각과 차분하고 냉정한 분석, 그리고 해박하고 풍부한 지식을 접하다보면 테러리즘을 둘러싼 진실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한겨레지식문고’ 시리즈는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의 경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 지식을 대중적으로 풀어내온 각 분야의 전문기자와 전문연구자로 구성된 역자들의 충실한 번역과 탄탄한 ‘옮긴이의 말’과 더 읽을거리’ 그리고 꼼꼼한 ‘각주’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