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공범자들 - 초판 (알역3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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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오만과 편견>,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등에서 민족주의와 국가 단위의 역사 인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임지현 교수의 신작. 서로가 서로를 배제하고 타자화하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강화하고 정당화하는 '적대적 공범 관계'를 화두로 민족주의와 국가, 중심과 주변, 근대성 등에 대해 성찰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부시와 빈 라덴은 서로를 적대시함으로써 오히려 서로를 강화시켜 주는 은폐된 동맹관계, 즉 '적대적 공범 관계'에 있다. 이는 부시와 빈 라덴 모두 '적'의 존재에 기반해 정치적 지지를 얻는 반면 미국의 평범한 시민이나 아프칸의 죄 없는 민중이나 모두 피해자이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그렇다.
저항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역시 '적대적 공범 관계'에 있다. 제국에 저항한다는 이유만으로 저항 민족주의에 내제된 중심성에 대한 선망은 묻혀지고, 결과적으로 저항 민족주의가 제국/중심의 헤게모니를 강화시키는 기제로 작동하면서, 민중을 규율하고 헤게모니를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같은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제국을 향한 민족주의의 욕망이 결국 제국주의가 만들어 놓은 게임의 법칙에 종속되는 결과는 낳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와 민족으로부터 지형을 넓혀 사고할 것을 촉구한다.
2004년 출간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중독재>,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읽기 편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반민족주의, 국사해체, 대중독재론 등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논리들이 얼마나 좁고 취약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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