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신자유주의와 같은 '자유'의 힘이 전세계적으로 점점 거세어져 가고 있고, 국내에서는 양극화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등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영국의 철학자인 지은이는 평등의 역사적 의미와 그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논의를 되짚어보며, 영국 블레어 정부와 신노동당 정책에 비판을 가한다.

지은이는 17세기와 18세기의 부르주아 혁명으로부터 근대적 개념으로서의 평등의 기원을 찾아본다. 그리고 존 롤즈의 <정의론> 이래로 등장한 철학자들이 제시한 분배적 정의로서의 평등에 대한 논쟁의 흐름을 살펴본다. 그리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실증적인 자료로 신자유주의가 불평등을 해소시켜줄 것이라는 자본주의의 예측을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