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품의 역사 - 파라다이스, 맛과 이성 (알소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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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향신료, 커피, 술, 마약 등의 기호품이 서양 중세와 근대에 미친 영향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 기호품의 역사를 통해 계급과 계층간의 경계, 부르주아적 근대성의 발견 등 사회적 변화를 읽어낸 저자의 시각이 날카롭다.
향신료에 대한 유럽인들의 식욕이 신대륙의 발견을 이끌었다는 전반부의 내용은 좀 고전적이지만 17세기 후반 널리 보급된 커피가 유럽의 근대화에 문화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주장은 새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 시기 커피가 '정신을 일깨우는 위대한 각성제'로서 부르주아 계층에게 환영받았고 17, 18세기의 커피 하우스는 부르주아지의 의사소통 중심지로서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육체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성(性)능력을 길러준다고 믿어졌던 초콜릿을 구체제 신분의 대표적 음료로, 맥주보다 10배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브랜디를 프롤레타리아의 일상 음료로 내세운다. 커피가 합리성, 냉철함, 개인주의를 자극하듯이 알코올은 프롤레타리아적 집단성과 단결력을 북돋아 주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담배나 마약 등에 내포된 사회적 함의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기호품'이란 독특한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읽어냄으로써 미시사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향신료에 대한 유럽인들의 식욕이 신대륙의 발견을 이끌었다는 전반부의 내용은 좀 고전적이지만 17세기 후반 널리 보급된 커피가 유럽의 근대화에 문화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주장은 새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 시기 커피가 '정신을 일깨우는 위대한 각성제'로서 부르주아 계층에게 환영받았고 17, 18세기의 커피 하우스는 부르주아지의 의사소통 중심지로서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육체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성(性)능력을 길러준다고 믿어졌던 초콜릿을 구체제 신분의 대표적 음료로, 맥주보다 10배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브랜디를 프롤레타리아의 일상 음료로 내세운다. 커피가 합리성, 냉철함, 개인주의를 자극하듯이 알코올은 프롤레타리아적 집단성과 단결력을 북돋아 주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담배나 마약 등에 내포된 사회적 함의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기호품'이란 독특한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읽어냄으로써 미시사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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