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의 녹색 노트 (알작9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1967년, 체 게바라는 볼리비아 정부군에 의해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총살당한다. 체포 당시 체가 메고 있던 낡은 배낭에는 열두 통의 필름과 여기저기 색연필로 표시된 지도, 고장 난 무전기, 두 권의 비망록, 그리고 녹색 표지의 스프링노트 한 권이 들어 있었다. 배낭 속 물건들은 곧 라파스로 옮겨졌고 비망록 두 권과 녹색 노트는 다시 볼리비아군 정보기관으로 옮겨져 비밀금고에 보관되었다.
이후 두 권의 비망록은 1968년 '체 게바라의 볼리비아 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면서 그 내용을 궁금해하던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었지만, 녹색 노트는 여러 편의 시가 적혀 있다는 소문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2007년 베일에 싸여 있던 녹색 노트가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노트에는 그간의 소문대로 총 69편의 시가 필사되어 있었는데 필체의 주인공은 체였고 필사된 시는 그가 평소 좋아했던 시인 파블로 네루다, 세사르 바예호, 니콜라스 기옌, 레온 펠리페의 것이었다.
체의 혁명 동지들에 의하면 이 시들은 체가 아프리카와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활동을 펴던 시기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쿠바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또 다른 혁명 전장에 뛰어든 체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를 녹색 노트에 옮겨 적어 배낭 속에 항상 지니고 다녔던 것이다. 이렇게 체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히 간직했던 시 69편이 <체의 녹색 노트>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 체의 녹색 노트>를 엮고 옮겼으며 중남미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광렬은 2009년 출간된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실천문학사)을 통해 녹색 노트 속의 시 일부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체의 녹색 노트>는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시들을 실어 독자들이 체가 필사한 시 전편을 온전히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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