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양성평등을 이야기할 때 흔히 쓰는 '차별은 없되, 구별은 있다'란 말이 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때라야 진정한 평등이 가능하단 의미이다.

독일의 문명비평가 디트리히 슈바니츠 교수가 이 문제를 이 책 <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에서 다루고 있다. 앞서 옮겨진 <교양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보여준 방대한 학식과 투철한 통찰력, 그리고 빼어난 유머 감각이 유감없이 다시 등장한다.

고양이보다는 개의 종족에 더 가까운 남자, 외부적 기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남자, 인간의 몸에 있어 문화적 주체의 측면보다는 사물의 측면을 더 중시하는 남자... 디트리히는 다채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남자들의 속성을 나열하며, 여성들을 향해 이 '불쌍한 야만종'들을 잘 이해해 줄 것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