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줄 꽂아놓고 - 옛사람의 사귐 (알오8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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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옛 사람의 아름다운 사귐을 이야기하다."
거문고 줄 꽂아놓고 홀연히 잠에 든 제
시문견폐성(柴門犬吠聲)에 반가운 벗 오는고야
아희야 점심도 하려니와 탁주 먼저 내어라
"조선 후기 김창업의 작품이다. 거문고 줄을 잘 골라놓고, 스르릉 스르렁 줄을 튕겨보고, 솔바람 소리에 맞춰 새로 얻은 곡조를 타보기도 하다가, 들어줄 사람이 없어 결국은 마른 걸레로 거문고 곳곳을 잘 닦아 벽 한구석에 세워놓는다.
그때 사립문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거문고 연주를 들어줄 손님이 찾아온 것이다. 너무 반가워 "점심상 올릴까요?" 하고 묻기도 전에, "술상 내오너라. 점심은 조금 있다가 먹자"하고 부엌을 향해 소리친다. 그 흥분한 표정이 눈에 선하다." (본문 중에서)
조용하던 집에 사람이 찾아드니 아연 활기를 띤다. 느릿느릿 흘러가던 일상에 생동감이 넘치고, 사람들의 얼굴마다 웃음이 묻어난다. 세상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 지기(知己)의 존재란 그런 것이다.
책은 조선시대를 주요 배경으로, 이익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의 사유와 삶을 존중했던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을 소개한다. 이들은 이념, 나이, 계층, 성, 지역 등 삶의 조건들이 달랐지만,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했다.
문헌에 남은 감동적인 일화들, 주고받은 편지와 시, 그림 등을 재료로 정몽주와 정도전, 이황과 이이, 이항복과 이덕형 등 스물네 사람의 사귐을 흥미롭게 풀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교감하며 소통하는 관계, 서로의 사유와 삶을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해주려는 정신 등 지기(知己)와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생각을 녹여냈다.
거문고 줄 꽂아놓고 홀연히 잠에 든 제
시문견폐성(柴門犬吠聲)에 반가운 벗 오는고야
아희야 점심도 하려니와 탁주 먼저 내어라
"조선 후기 김창업의 작품이다. 거문고 줄을 잘 골라놓고, 스르릉 스르렁 줄을 튕겨보고, 솔바람 소리에 맞춰 새로 얻은 곡조를 타보기도 하다가, 들어줄 사람이 없어 결국은 마른 걸레로 거문고 곳곳을 잘 닦아 벽 한구석에 세워놓는다.
그때 사립문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거문고 연주를 들어줄 손님이 찾아온 것이다. 너무 반가워 "점심상 올릴까요?" 하고 묻기도 전에, "술상 내오너라. 점심은 조금 있다가 먹자"하고 부엌을 향해 소리친다. 그 흥분한 표정이 눈에 선하다." (본문 중에서)
조용하던 집에 사람이 찾아드니 아연 활기를 띤다. 느릿느릿 흘러가던 일상에 생동감이 넘치고, 사람들의 얼굴마다 웃음이 묻어난다. 세상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 지기(知己)의 존재란 그런 것이다.
책은 조선시대를 주요 배경으로, 이익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의 사유와 삶을 존중했던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을 소개한다. 이들은 이념, 나이, 계층, 성, 지역 등 삶의 조건들이 달랐지만,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했다.
문헌에 남은 감동적인 일화들, 주고받은 편지와 시, 그림 등을 재료로 정몽주와 정도전, 이황과 이이, 이항복과 이덕형 등 스물네 사람의 사귐을 흥미롭게 풀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교감하며 소통하는 관계, 서로의 사유와 삶을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해주려는 정신 등 지기(知己)와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생각을 녹여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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