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양장)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알작39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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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소년, 아란타로 가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등의 책을 펴낸 설흔의 역사소설이다. 문학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정조의 문체반정의 희생양이 된 인물 이옥, 이옥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역시 조선 후기 문학을 대표하는 문사 김려. 글에 살고 글에 죽던 조선의 두 글쟁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은 고문(高文)에서 벗어난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하다 정조의 노여움을 사 과거 응시를 금지당하고 유배를 떠나는 등 고초를 겪는다. 그러나 권력에 굽히지 않고 평생 자신만의 글쓰기를 고집한다. 작가는 두 문인이 남긴 글에서 영감을 얻어 한 편의 소설로 엮어냈다. 여기에 시대 배경과 더불어 두 사람의 문학세계를 짚어주는 한문학자 강명관의 상세한 해설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글 때문에 갖은 풍랑을 겪었으나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두 선비에게는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김려는 이옥이 소설류의 문체로 비난받을 때에도 그를 적극 옹호하였고, 유배를 다녀온 후에는 이옥의 글을 필사하여 문집을 엮었다. 이들은 글을 통해 우정을 나눈 평생 친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소설은 이미 알려진 두 문사에게만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김려의 어린 시절부터 험한 유배길을 거쳐 현재까지도 함께하는 친구 위 서방과 참담한 유배 생활을 견디게 해준 기생 연희, 그리고 죽은 벗의 그리운 문장을 외며 나타난 아들 우태 역시 글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임을 역설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역동적인 구성과 생생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목차
목차
1 이옥의 아들
2 시기를 읽다
3 부령으로 가는 길
4 이옥의 아들에게 매질을 하다
5 나한, 거울, 그리고 책으로 빚은 술
6 차가운 유배객의 언덕에서 물고기를 낚다
7 생각하는 창문
8 글은 길 위에서 탄생한다
해설_강명관
작가의 말_설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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