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가 나라를 살린다 (알오9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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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 책의 요지는 한 마디로 '한비자의 지혜를 빌려 개혁을 완수하자'는 것이다. 과거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거나, '이익을 좇아 행동하면 원망이 많다'는 논리로 '의(義)만을 중시하고 이익은 경시했던 유교시대에, 한비자는 '세상만사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의 본성에 맞추어 돌아가는 것'이라며 세상의 이치를 밝혔다. 세상에는 '군자'라 불릴만한 사람보다는 보통의 '소인배'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비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나라의 개혁 또한 막연하게 국민의 도덕이나 양심, 정의 등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신상필벌을 가리고 욕심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먼저 갖추어 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이 이해관계에 민감하다는 점을 이용해 상과 벌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한비자의 생각은 오늘날의 시장경제 논리와 통하는 점이 아주 많다.
저자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부추기는 비인간적인 경제사상으로 여겨지곤 하는 '신자유주의'를 기실 보다 공정한 시장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추진하자는 것 뿐이라며 옹호론을 펼친다. 그간의 경제위기는 시장경제가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이지, 시장경제가 지나치게 추진되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정과 너그러움으로 봐주던 관습을 버리고, 각자 자기 일에 책임지는 풍토를 뿌리내릴 때 고비용 저효율을 극복하고, 부정부패를 추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백성은 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유가의 덕치(德治)사상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법과 제도로서 인간 본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한비자는 「팔경」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무릇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반드시 사람의 성정을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 사람의 성정에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므로 상과 벌을 쓸 수 있다. 상벌을 쓰면 금지하는 것과 명령하는 것이 확립되는데, 이로써 나라 다스리는 길이 갖추어진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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