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가집'은 조선시대의 노래책을 이르는 말. 가곡과 가사, 시조 같은 소위 조선시대의 '클래식'이라 말할 수 있는 성악 장르들의 악보를 '금보'라는 책으로 남겼다면, 그 가사를 책으로 남긴 것이 '가집'이다. 이 책은 중요무형문화제 가곡 예능보유자로 가집 속 노래들의 복원을 시도해 온 지은이가 조선시대 19개의 가집을 소개하고 있어 국악은 물론 국문학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갖는 책이다.

이 책은 '조순자의 가곡 이야기'라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가집에 담긴 그 시대의 모습을 소개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정리한 것. 그만큼 생소한 주제들을 대중적 흥미에 맞게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가장 오래된 가집인 <청구영언>, 유일하게 인쇄된 시조가집 <남훈태평가>, 가장 작은 가집 <승평곡> 등을 소개했으며, 각 가집이 지니는 성격과 시대적 배경, 가곡과의 관계 등을 설명하여 우리 가곡과 음악의 가치와 매력에 접근해 들어간다.

조선시대 노래책, 가집
가집에 붙이는 이름

두 종류의 가집

가집에 담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진본)청구영언> ―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가집
가집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 / 예사 포교가 아닌 김천댁 / <청구영언>의 편집형태 / <청구영언>시대의 가곡 향유 모습

두 번째 이야기: <해동가요> ― 역대 유명한 가객 명단(고금창가제씨)모음
노가재 김수장 / <해동가요>의 편찬 및 체제 / 김수장의 풍류방 관덕재와 노가재 / 노가재에서 만들어진<해동가요>시대의 뛰어난 직가 이정보 / <해동가요>의 유명한 가객 ― 송실솔, 이세훈

세 번째 이야기: <청구가요> ― 동호인 <노가재>작품으로 만든 가집
<노가재>풍류방의 창작 활동 / 가갹 김우규, 김진태, 김묵수, 김중열

네 번째 이야기: <영언선> ― 대구 지방의 가집
지방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된 가집 / 스승의 가곡과 가집을 사랑한 한유신

다섯 번째 이야기: <동가선> ― 많은 작가의 작품을 수록

조선시대 노래책, 가집
가집에 붙이는 이름

두 종류의 가집

가집에 담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진본)청구영언> ―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가집
가집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 / 예사 포교가 아닌 김천댁 / <청구영언>의 편집형태 / <청구영언>시대의 가곡 향유 모습

두 번째 이야기: <해동가요> ― 역대 유명한 가객 명단(고금창가제씨)모음
노가재 김수장 / <해동가요>의 편찬 및 체제 / 김수장의 풍류방 관덕재와 노가재 / 노가재에서 만들어진<해동가요>시대의 뛰어난 직가 이정보 / <해동가요>의 유명한 가객 ― 송실솔, 이세훈

세 번째 이야기: <청구가요> ― 동호인 <노가재>작품으로 만든 가집
<노가재>풍류방의 창작 활동 / 가갹 김우규, 김진태, 김묵수, 김중열

네 번째 이야기: <영언선> ― 대구 지방의 가집
지방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된 가집 / 스승의 가곡과 가집을 사랑한 한유신

다섯 번째 이야기: <동가선> ― 많은 작가의 작품을 수록
<동가선>은 어떤 가집인가 / <동가선>의 악곡 배열 / 많은 작가 모으기 / 백경현이란 인물

여섯 번째 이야기: <병와가곡집> ― 가장 큰 규모의 가집
가장 큰 가집 / 여러 이름들 / 시기와 필체 <병와가곡집>의 악곡 배열 / 최다 작품 및 작가 수록 / 만든 사람

일곱 번째 이야기: <고금가곡> ― 단가 이십목 주제 항목별 작품 수록
만든 시기와 책 제목 / 송계연월을 사랑한 편자 / 단가 이십목에 따른 구성 / 아쉬운 한마디

여덟 번째 이야기: <(연민본)청구영언> ― 사대부들의 노래사랑
연인본 / 편자 이한진 / 가집의 구성 / 이한진과 함께 한 풍류인들

아홉 번째 이야기: <경대본 영언집> ― 우조ㆍ계면조의 분류 시도
가집의 이름 / 우조와 계면조의 분류를 시도한 가집 / 소장자들

열 번째 이야기: <가보> ― 독특한 표정을 지난 가집
<가보>라는 이름과 편자 / <가보>의 악곡 배열 / 여창과 새로운 악곡명 / 독특한 표정을 갖는 가집

열한 번째 이야기: <남훈태평가>-시조책이면서 유일한 인쇄본
태평한 노래<남훈태평가> / 두 가지 성격 / 시조집 / 방각본

열두 번째 이야기: <흥비부> ― 정직한 편찬자의 가집
한시와 같은 격에 놓은 이름 / <흥비부>의 악곡 배열 / <흥비부>의 특이한 악곡명들

열세 번째 이야기: <(육당본)청구영언> ― 잘 짜여진 초대형 가집
육당본 / 잘 짜여진 가집 / 가집에 작용한 손길들

열네 번째 이야기: <가곡원류> ― 정음 바로잡기
<가곡원류>의 탄생 / 규모와 체제 / <가곡원류>의 특징과 발문 / 성악악보 연음표

열다섯 번째 이야기: <교방가요>-창화, 가곡실연도, 정재창사
귀중한 세 가지 정보 / 정현석이라는 인물

열여섯 번째 이야기: <여창가요록> ― 여창만 편집해 놓은 가집
여창 악곡과 노랫말 / 남아있는 이본들 / <여창가요록>과 <가곡원류>

열일곱 번째 이야기: <금옥총부> ― 개인 창작 가집
안민영의 개인창작 가집 / 완벽한 편집 / <금옥총부>라는 뜻 / 한바탕이라는 것 / 풍류객과 음악 예인들

열여덟 번째 이야기: <풍아> ― 창작 시기에 따라 배열한 최대 개인가집(시조집)
최대 개인 가집 / <풍아>의 발굴 및 체제 / 작품 수록 순서 / 왕족이세보
<풍아>작품은 여러 면에서 제일 / <풍아>와 진동혁 교수

마지막 이야기: <승평곡> ― 가장 작은 가집
가장 작은 가집 / 승평계와 노인계 / 12곡 / 연주회 팜플렛

후기
인물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