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중국의 문예심리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각 시대의 문예심리를 조망한 논저. 저자는 "문학사는 일종의 심리학이며 영혼의 역사이다"라는 관점에 근거, 문예창작과 감상은 인간의 심리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원리를 고수한다.

이 책은 심리학과 미학, 그리고 예술학을 상호 결합시키면서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양한, 위진남북조, 당송, 명청,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 역사과정을 6장으로 나누어, 중국 고대 2000여 년의 대표적인 문론가, 미학가의 믄예심리학 관점을 논술하고 당시대의 시가, 소설, 희곡, 서법, 회화 등의 예술형식에 관한 문예심리학의 발전과정을 논술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문예심리학이라는 일관된 관점 속에서 방대한 자료에 대하여 심도 있고 독특한 해석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방법론에 있어서도 중국뿐만 아니라 서양의 문예심리학 이론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비교는 물론, 고전 이론의 현대적 해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