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권력 - 개마고원신서 26 (알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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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문학권력 논쟁 와중에서 여러 문인들이 산발적으로 제기해온 비판적 견해를 총정리했다. 공동저자인 강준만.권성우의 비판적 문제의식은 어느 글쓰기에서보다도 더 날카롭다. 반대편의 논박(내용)에 주목하기보다는 '자동권력화된 문학구조 탓하기'에 더 많은 침은 놓은 것.
이들은 앞으로 이 책에 쏟아질 비난쯤은 이미 다 감수했다고 말한다. 문학계 몸담고 있는 문인들도 감히 하지 못한 일을 벌인 이상 두려워할 건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문단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일수록 문단 권력 해체 작업에 더 적실할 수 있다고 본다. 총대를 멘 댓가로 저 혼자 죽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언론학자 강준만이 문단권력에 직접 메스를 든 이유는 다음 두 가지다.
첫째, "문학은 문인들만의 것이 아니다. 문단이 상식 수준의 과오를 범할 때엔 그 누구건 상식의 힘으로 얼마든지 개입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문학자본과 문학권력의 지배 하에 놓여 있는 문인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문인 사랑'이요 '문학 사랑'이 될 것이다."
그에 입각해 강준만과 그의 집필 동료는 '문학의 하부구조와 상부구조'를 잘게 쪼갠다. 텍스트 생산자인 문인들의 창의성을 억누르는 구조, 문학 텍스트 유통의 왜곡된 시스템, '문인 신비주의'와 같은 행태론적 문제 등에 주목한 것.
이렇게 새삼 논쟁의 주제를 환기시키는 이유는 '가짜 논쟁' 운운하며 "문학 텍스트 안으로 들어오라"는 문인들이 부지기수기 때문이다. 논의의 맥락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엉뚱한 반박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논쟁거리는 파묻히고 있다는 것.
그 대표적인 경우가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남진우. 강준만의 문단 권력 비판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바깥의 영역에 함부로 개입하여 먼지와 소음을 일으키는 행태"라고 비틀었다. 허나 이는, 문학과 문학 이외의 영역을 구별하려는 졸렬한 '분업주의'일 뿐이라고 반비판 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문학 전체를 현실과 연계시키려는, 편협한 분업주의를 넘어선 학제간 상부상조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도 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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