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즘 소설 (알인1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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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상, 박태원, 최명익, 장용학, 조세희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분석하면서 근대성 비판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특질을 탐색한 연구서. 지은이는 책을 통해 서구에서 발생한 20세기 초의 역사적 예술 운동으로서의 모더니즘이 근대성 비판을 그 본질로 삼고 있으며,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역시 일제 강점기 경성으로 상징되는 왜곡된 근대성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근대성을 비판하는 모더니즘 작품들은 당대의 서사구조 체계를 해체시키는 난해한 분열 텍스트의 형태를 취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 모더니즘에 대한 연구는 주로 근대성 구현의 측면에 치중되어, 그 총체적인 측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어 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이상의 <날개>나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등과 같은 작품들에 집중되어 왔다.
저자는 기존 연구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근대성 비판으로 인해 분열되어 난해한 작품들을 '언술주체의 분열'과 '언술체계의 분열'이라는 '실어증' 개념으로 분석하여 그 특질 및 소설사적 의의를 밝히고 있다. 인접성 장애 유형으로 <지주회시>, <지도의 암실>, <동해>, <실화>, <종생기>를 분석하고, 유사성 장애 유형으로 <날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피로>, <딱한 사람들>, <방란장 주인>, <진통>, <거리>를 분석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이 지방성 차원의 보잘것 없는 문학이라는 평가에 반대하고, 근대성 비판으로서의 한국 모더니즘 소설은 세계사적 보편성의 영역에 진입해 있으면서 프루스트나 제임스 조이스 등의 대표적 서구 모더니즘 소설과 견주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다. 근대 초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더니즘 소설의 발전 과정을 훑어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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