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달빛 - 이윤기 장편소설 (알카8코너)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양호함, 속지 3장 정도 접힌 흔적 있음
도서 설명
이 책은 인간의 심성 속에 남아 있는 종교적 측면에 대한 깊은 천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웅진과 유진이라는 두 갈모형제의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소문과 진실 같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의 상관관계를 흥미롭게 형상화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용인되고 있는 소문과 진실의 얼개를 전설처럼 풀어놓음으로써 빛나기 위해서는 우선 어둠이 필요하다는, 인간관계의 미묘함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간『문학동네』95년 여름호부터 96년 봄호까지 4회 연재되었던 작품이며, 작가 이윤기는 번역에 전념했던 80년대를 거쳐 94년 세 권짜리 자서전적 장편『하늘의 門』을 발표하면서 창작으로 복귀한 이후 꾸준히 주목받는 작품들을 내놓았다. 이번 소설은 작가가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 국제대학 초빙연구원(종교학)으로 재직 중 집필한 것으로 한 인간의 우주적 의미를 탐색하는 그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뚜렷히 보여주는 역작이다.
기이한 분위기를 지닌 특이한 웅진의 삶의 행적 이 소설은 작중화자인 '나'가 종형제간인 고웅진과 고유진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풀어나가는 장편소설이다. 그들 셋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내리 동창인 죽마고우지간이다. 고향 마을에서 웅진과 유진은 '살아 있는 채로 전설이 된 인물들'이라는 소문으로 남아 있다. 종형 유진과 종제 웅진은 서로 상반되는 성격과 기질을 갖고 있으며 세상과 사물을 보는 시각도 서로 다르다.
유진은 공부 잘 하는 현실주의자인 반면 웅진은 나쁘게 말하면 돌깡패 기질, 좋게 말하면 기이한 품성을 지닌 이상주의자에 가깝다. 그들은 웅진의 대가 센 성격 탓에 아우가 형을 훑고 형이 아우에게 훑이는 갈모형제 같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소설은 기이한 분위기를 지닌 특이한 웅진의 삶의 행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소문과 진실 같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동원하여 사람살이 혹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유진의 경우는 좋은 쪽이 과장된 채로, 웅진이의 경우는 나쁜 쪽이 과장된 채로 세상에 받아들여지는 소문이라는 것의 속성을 경계하며, 작가는 그 두 상반되는 인물들을 통해 통념과 오해가 아닌 참된 세상 독법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빛이 어둠에서 나왔다'는 말로 집약되듯 세상의 명암, 사람살이의 빛과 어둠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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