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알차67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인데 옆면에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갈변 현상 있음
도서 설명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수상작가 박범신의 장편소설. 마술적 리얼리즘과 하드고어라는 파격적 스타일로 목숨보다 더 사랑한 여자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던 야수 같은 남자의 처절한 사랑을 그리며 사회적 폭력의 위태로운 재생산 구조, 인간 마성의 근원에 대해 묻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 '나'는 4년간 수감되어 있던 교도소에서 출옥한 뒤 노숙자로 십여 년을 떠돌다 고향 도시로 돌아온다. 그곳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묻고 떠난 뒤, 두 번 다시 돌아가지 않으리라, 수천 번 맹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강력한 힘에 이끌리듯 돌아온 것이다.
'개백정'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무허가 판잣집이 사라진 자리에는 음산하고 위압적인 5층짜리 원룸빌딩 '샹그리라'가 들어서 있다. 나는 그 앞에서 우연히 만난 기괴한 외모(젊고 건장한 사내의 몸에 노인의 얼굴을 가진)의 집주인 이사장에게 빌딩 관리인으로 고용되고, 어둡고 축축한 욕망의 배설관 같은 그곳에 숨겨진 비밀들에 한 발짝씩 다가가게 된다.
싸늘한 자본주의적 국가가 폭력의 컨설턴트로 군림하기 시작할 때 무한히 파생되는 폭력의 고리들을 냉철하게 증언하는 소설이다. 소설 출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독재자의 독재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무서운 '자본의 독재가 지배하는 세계의 폭력적 구조'와 그곳에서 '무한히 확대 재생산되는 욕망의 노예로 사는 가짜주체'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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