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작별의 나날 - 알랭 레몽 소설 (알작22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2000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책소개
옮긴이의 말처럼 '간결하고 적막한' 제목을 단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은 프랑스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어린시절을 보냈던 시골의 집이 다른 이에게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황급히 일생의 추억에 잠긴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소설만큼 물기있는 옮긴이 후기의 표현을 빌자면, 이 소설은 곧이라도 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 같은 소설이고, 소설 속 주인공의 목소리는 책을 덮고 나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회상하는 것은 아름다운 마을의 작은 집에서 복작복작 살아가던 부모님과 10남매. '나'에게 어린시절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찬 것으로 기억되지만, 회상이 조금 깊어지면 다른 것들이 딸려나온다. 부모님의 불화, 가족과 소원했던 아버지의 죽음, 정신병을 얻은 누이, 도시인이 되어 정신의 소속이 달라진 자신의 어정쩡함, 그리고, 어머니와 누이의 죽음.
회상은 짧은 문장에 실려 급박하게 전개된다. 하나를 이야기하다가 다른 하나로 넘어가는 모양새는 마치 지금 이 모든 것을 다 머릿속에 저장해두지 않으면 영원히 잃어버리리라는 절박함에 사로잡힌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추억이 다 잠겨 있는 시골의 집이 마침내 사라진 것이니.
소설 속의 '나'는 샤토브리앙의 글을 읽다가 '하루하루는 작별의 나날'이란 귀절을 발견한다. 그리고 슬픔에 잠긴다. '왜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모든 것과 작별을 해야 하는 것일까? 왜 모든 것은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프랑스 작가의 어린시절을 쉽게 상상할 수 없다손 치더라도 그 절박한 추억의 목소리만은 가슴을 덥게 한다. 그 회상 속에는 기쁨과 행복, 불행과 고통, 죽은 자와 산 자가 사이좋게 포개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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