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잔혹극 - 루스 렌들의 장편소설 (알다95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영국 미스터리 소설계에서 거장의 대접을 받고 있는 루스 렌들의 장편소설.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활자 잔혹극>은 예전에 국내에 한번 <유니스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그때 이 작품은 사회적 통찰과 범죄극을 교묘하게 엮어내는 작가의 구성력에 힘입어 물밑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 북스피어에서 선보이는 건 새롭게 번역한 판본이다.
이 책의 중심인물인 유니스 파치먼은 문맹이지만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유니스는 살인을 한 번 저질렀고, 지속적인 공갈도 여러 차례 행했지만 아무에게도 탄로 나지 않고 자신만의 조그마한 세계에서 안온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왜 굳이 커버데일 가족의 입주 가정부로 들어갔을까? 그건 그녀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기 때문이었다.
유니스는 문맹이었고 그 사실을 혼자만의 비밀로 감추려 했기 때문에, 하다못해 공공서류를 읽고 처리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하여 TV를 빌리거나 사는 일조차 할 수 없었다. 이런 연유로, 커버데일 저택에서 입주 가정부로 살게 되면 자연스레 이런 일들을 하지 않아도 될 테니, 자신은 활자의 세력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커버데일 가족은 유별나게 독서를 많이 하며, 뛰어난 학력과 그들만의 특권 의식을 가진 중산계급이었다. 처음에 유니스는 그들과 잘 지내는 듯했다. 커버데일 가족은 유니스의 완벽한 일솜씨와 아랫사람다운 묵묵한 태도에 감탄하고, 유니스는 이 가족을 공기처럼 생각하며 자신의 일과 텔레비전 시청에 몰두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도 곧 깨지게 되는데…
목차
활자 잔혹극
역자 후기_이동윤
발문_장정일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
-
한국문화재보존고 1위
-
70, 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2위
-
천년의 세월을 엮는 사람들 (답7코너) 3위
-
매화록(梅花錄) (답1코너) 4위
-
이제사 말햄수다 (사45코너) 5위
-
차(茶)의 고향을 찾아서 6위
-
작별의 예식 - 시몬느 드 보봐르 (인2코너) 7위
-
한국다시(茶詩)작가론 8위
-
원색한국수목도감 9위
-
컬렉션의 세계 10위
-
운문댐 수몰지역지표조사보고서 11위
-
한국민족주의 발전과 독립운동사연구 12위
-
세계미술용어사전 13위
-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14위
-
동악미술사학 제3호 (가15코너) 15위
-
박두진 산문전집 수필 1 : 햇살, 햇볕, 햇빛 (인22코너) 16위
-
일제강점, 해방기 인정식의 경제사상 연구 17위
-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초판)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