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 이하석 시집 - 초판 (알시23코너)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작가세계>에 "생태환경기행"을 2년 간 연재하고 있는 그는 새시집 제목을 <녹(錄)>으로 정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자연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이 이번 시집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는지 어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녹>은 우리나라의 파괴되어 가는 생태환경을 탐사한 뒤 그 파괴의 실상과 복원되어야 할 생명력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시집이다.
시인은 영월의 동강을 노래한 「동강 1」 에서 "물음같이 울음같이 아픈 / 물, 그 오래된 동강이 / 길다랗게 내 몸 감돌아 흐른다"라고 노래함으로써 자연과 자신의 몸을 하나로 통일시킨다. 또 "섭새마을부터 정선까지 / 길이 없으리라. / 道理 없으리라 / 우선 만지동이 잠기면 / 만지동 사람 목이 잠겨 아리랑 가락 나오지 않으리라. / 그 위 된꼬까리 여울물 소리 없고 / 어디에서든 구석진 수달의 사랑은 끝나고 / 어라연의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은 / 별을 비추지 못하리라' (「동강댐 막으면」)고 하여 자연파괴와 사람살이의 파괴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절실하게 표현한다.
여기서 '道理 없으리라'는 자연 파괴와 더불어 삶의 '道理'도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을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이하석 시인은 자연파괴가 자행되는 '동강'과 그 주변 풍경을 시화하여 우리들에게 자연과의 조화과 공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시킨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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