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ㅜㅍ - 문학과지성 시인선 474 - 초판 (알시10코너)

ㅅㅜㅍ - 문학과지성 시인선 474 - 초판 (알시10코너)
ㅅㅜㅍ - 문학과지성 시인선 474 - 초판 (알시1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소형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15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37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474권. 김소형의 첫 시집. 201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소형 시인은 산 자와 죽은 자가 뒤섞인, 광중 혹은 지옥과 같은 공간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간다. '흰 방'의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 시집은 오렌지빛의 동화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무의식의 세계를 통과하고 있다.

그런데 "뱀이 지느러미를 움직여 / 노래"하는 이런 꿈같은 세계는 역동적으로 공간을 넘나들거나 충돌시키는 일반적인 꿈의 세계가 아니다. 낯선 이미지를 조합해 만드는 그녀가 이끄는 이 어두운 세계 속에는 고독의 정서가 흐른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고독, 전염하고 선동하는 고독이 아닌 차분하고 포근하게 감싸 안는 고독이다.

표제작 'ㅅㅜㅍ'이 보여주는 꿈과 숲의 이미지는 김소형 시 전체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 표제 '숲'이 낱낱의 음소로 분절되면서 낯설어지는 것처럼 김소형 시에 나타나는 공간-숲들은 그 안의 다양한 의미들을 거느리는 사랑의 주체가 된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이 시에서 '두다'는 행위의 주체는 뚜렷하지 않고, 그 행위 자체의 능동성과 수동성의 경계도 모호하지만, 이 모호한 '두는' 행위는 '정확하게' 사랑을 둘러싼 욕망이다"라고 말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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