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 - 문학과지성 시인선 436 - 초판 (알시23코너)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 - 문학과지성 시인선 436 - 초판 (알시23코너)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 - 문학과지성 시인선 436 - 초판 (알시2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주택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13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74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11,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436권. 박주택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앞선 시집 <시간의 동공> 이후 6년 만이다.
 
박주택은 시인 자신이 경험과 고통을 시에 각인할 때 비로소 시가 불멸의 힘을 얻는다고 말한 바 있다. 시란 불멸을 꿈꾸며 써야 날카롭게 벼리어져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꼿꼿하게 허공을 가른던 시인은 이제 시를 통해 외부와 서로의 존재성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형상과 내용의 괴리가 끊임없이 훼방을 놓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아무런 의미를 띠지 않은 채 씌어지고, 옮겨지는 허상의 한복판을 휘저어놓았다. 이때 시인은 형식의 허상을 혐오하는 동시에 연민했다. 시인에게는 이 지구의 삶마저도 관성화된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또 하나의 지구를 요청하는바, 이 시집에 응어리처럼 자리 잡은 것은 지독한 우울과 절망의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 얼핏 보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희망일지도 모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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