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눈썹 - 시인동네 시인선 23 (알시32코너)

빛의 속눈썹  - 시인동네 시인선 23 (알시32코너)
빛의 속눈썹 - 시인동네 시인선 23 (알시3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권태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시인동네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16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7,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시인동네 시인선〉 023. 2003년 『시와반시』로 등단한 김권태 시인의 첫 시집.

김권태 시인에게 시는 언어라는 신비로 다시 삶이라는 신비를 열어젖히는 매개체이다. 시 쓰기는 삶의 과정을 비추고, 그것은 구도행이 되고, 이 구도행(求道行)은 다시 실천을 함의한다는 점에서 시는 어떤 미학적인 힘을 품는 ‘인간의 거울’이다. 이때의 미학적인 힘, 미적 욕구란 나 아닌 것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힘의 차원에 대한 작업이다.

결국 미학은 세계의 거울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깨부수어, 자신의 시선 안으로 전유(appropriation)하고, 시선 안에 가두어둔 존재의 역상(逆像)을 발견하는 힘이 된다. 김권태의 시에서는 그 역상이 일상적 자아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드러난다. 도구로서의 언어의 한계를 명민하게 자각하며, 그 역설적인 충만을 시로 쓰는 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간명하고도 결기에 찬 이 시집이 제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서로의 눈부처가 되어 모호한 신비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찰나의 ‘나 자신’, 이생의 처절한 소중함에 대한 일갈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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