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밀떡에서 뜨는 해 - 문학과지성 시인선 203 - 초판 (알문1코너)

둥근 밀떡에서 뜨는 해 - 문학과지성 시인선 203 - 초판 (알문1코너)
둥근 밀떡에서 뜨는 해 - 문학과지성 시인선 203 - 초판 (알문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길나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1997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37쪽
정가 / 판매가 0원 / 12,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김길나 시인의 두번째 시집. '육체'라는 공간과 '순간'이라는 시간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인간의 육체에 대한 상상을 다채롭게 담아냈다.'몸' 시 연작에서도 알 수 있듯, 생명의 탄생과 소멸에 관한 역동적이면서도 끈질긴 관찰은 지은이의 생명관을 총체적으로 드러낸다.

그 아버지 어머니의 끝없는 혼례방이 층층이 쌓여/천장 없는 전시실 중앙에 탑으로 우뚝 솟아 있다/그리고 탑을 이룬 혼례방 앞에는 벌써 미래에서 온/얼굴 없는 아기들이 줄을 서서 미래의 언어로 노래를/부른다. 그런데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몸 안의 전시실-혼례방' 중에서)

성적 메타포가 분명히 보이지만 시인의 시선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주, 곧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생명의 본질과 닿아 있다. 여성의 몸에 대한 호기심과 외경심이 동시에 보이면서 '영적'인 것으로 귀결되는 시편들이 흥미롭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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