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 문학동네 시인선 61 - 초판 (알시3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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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문학동네시인선 61권.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 임경섭의 첫 시집이다. 데뷔 이후 오랜 습작의 흔적을 습관처럼 남겨온 그가 근 6년 세월의 결실을 묶어낸 이 시집 속 총 마흔다섯 편의 시들은 삶 속에서 제 부재를 말하는 것들의 공간을 촘촘히 구축해내고 있다.
시집의 첫번째 시 「우두커니」에서 화자는 출근길 선로에 누워 있는 한 남자를 본다. 그리고 “수십 수백의 출근길을 몇십 분이라도/ 훼방 놓지 못할까”라는 자문을 하는데, 이는 일률적인 방식으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애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자책을 담고 있다.
「몽타주」에서 “우리는 모두가 엄마를 엄마라 부르는 것과/ 사자는 하난데/ 사자를 부르는 이름이 모두 다르다는 게/ 싫”다는 말이나 「무분별한 애도」에서 “왜 우리들의 애도는 부모의 방식으로 돌아와// 결국 그들만의// 기도로 끝이 나는 걸까”로 이어지는 질문도 마찬가지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는 이 세계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시인이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화자가 죄책감을 느끼는 공간은 출근길, 친구 장모의 장례식장, 집안, 새로 페인트칠을 한 병원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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