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내민 손 - 문학과지성 시인선 293 - 초판 (알시5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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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이기성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이 세계의 주인이 아닌 자들, 불길하고 기괴한 장면들 안에 파묻힌 이들이 그려내는 공포스러우면서도 황홀한 공간이 그려진다. 시인은 죽음과 부패로 얼룩진 도시의 풍경을 꼼꼼히 기록하는 동시에 우리가 보지 못하는 삶의 이면과 그 균열을 포착한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시작되는 시들은 익히 알고 있었던 풍경들에서 불편함을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지하철에서 문득 손 내미는 노파, 은행나무 아래 쭈그리고 앉은 떠돌이 여자, 뭉툭하게 잘린 세 손가락을 지닌 열쇠공... 이기성이 그려내는 사람들은 이렇듯 세계의 외곽에서 불편하게 존재하며, 기괴한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이 '외곽의 불편한 존재들'은 그러나 전환된 시공간 속에서 공포와 황홀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시인은 첫 시집에서 '아무도 보지 못한 풍경'을 그려내려 했다고 말한다. 풍경 안에서 낯설고 불편한 존재들은 어두운 마을의 전설('마을')이 되기도 하며 천 개의 눈을 가진 '제국'('산책') 속에서 몽환적으로 그려진 우화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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