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 문학과지성 시인선 447 - 초판 (알시3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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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447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시어에 삶의 신산스런 목소리와 날것의 냄새를 덧입히는 시인 성윤석이 어시장 '일용잡부'가 되어 돌아왔다. 이 시집에는 시인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부둣가를 누비며 틈틈이 쓴 시 7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극장을 드나들던 소년은 묘지 관리인을 거쳐 지금은 남쪽의 한 바닷가 도시(마산)에 정착해 있다. 스스로를 '잡부'라 칭하는 시인은 어시장에서 냉동 생선상자를 배달하거나 냉동생선을 손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시인은 그렇게 한동안 시를 잊고 지내다가 그곳의 상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중 모처럼 시심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시집에는 멍게를 비롯해 문어, 상어, 해월(해파리), 사람이 된 생선(임연수), 빨간고기(적어), 호루래기(오징어의 새끼) 등 많은 수산생물들이 주요한 시재로 등장하는가 하면 요구, 통발, 유자망, 딸딸이 등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어로 도구들도 자주 보인다. 문학평론가 오형엽은 이를 두고 성윤석이 자연 생태의 한 극단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체험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인의 말
1부
손바닥을 내보였으나 / 고등어 / 유월 / 멍게 / 바다 악장 / 바다 포차 / 상어 / 책의 장례식 / 저 서평 / 해삼 / 달방 / 장어 / 해파리 / 오징어 / 文魚
2부
바다로 출근 / 아아 이런 / 아귀의 간 / 고래는커녕, / 목련 / 적어 / 선창 / 임연수 / 상어 2 / 공원 / 장어 2 / 고등어 2 / 고요 / 바다 밑 부러진 기타 / 시장과 개 / 밤의 산책
3부
비 / 서서 하는 모든 일들 / 해무 / 바람의 문장 / 길고양이처럼 / 설탕 / 가을 / 사람 / 체념 / 명태 / 작업가자미 / 갈치 / 멸치 / 바다에서 연습하기 / 아귀 / 우해에서 『우해이어보』를 읽다 / 바다傳
4부
비 2 / 봄눈 / 편지 / 내 편지엔 도달할 주소가 없어요 / 요구 / 시간들 / 중독 / 게 / 어부가 된 고양이 / 산복도로들 / 바다傳 2 / 사소한 일기 / 성과 속 / 당신의 입구 / 알면 뭐하겠니 / 도마 소리 / 꽃과 생선
5부
혀 / 퍼스트 펭귄 / 사랑 / 고통 / 딸딸이라 불리우는 이것 / 저녁 / 닻을 내린 배 / 숙박 / 죽음
해설 | 체험의 강도와 실험의 밀도・오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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