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 박형준 시집 (알문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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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는 `시를 쓰는 순간만은 행복합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잇달아 떠오르는 이미지들에 사로잡혀 있을 때면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존재가 된듯한 느낌`이라고 한다. 가난한자 부랑자 등 소외된 사람들을 주목하는 작품도 많지만, 울분과 항의가 아니라 쓸쓸함과 슬픔이 주조를 이룬다.
열대의 밤을 누군가 또 건너가려 하고 있다
잎 뒤에 숨은 한 마리 달팽이가 심연처럼 응시하는
묘지의 밤을 커다란 사내가 삽으로 파고 있다
하늘을 조금도 쏟지 않고 떠가는 항아리의 물,
그 어둠 속에서 흘러나온 것만 같은 한 사나이가
자꾸 열대의 밤을 내려가고 있었다
-'열대의 묘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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