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266 (알시6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자기 독백의 시. 마종기를 설명하는데 '독백, 고백'은 빠질 수 없다. 먼 이국의 땅에서 의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내면은 차츰차츰 깊어져, 시는 느리고 온유한 수필이 되었다. 그가 시를 통해서 만나는 것은 '따뜻하고 온유한 것, 그리고 가족'이다.
마종기 시인은 가족을 자기 삶에 대한 성찰로 그린다.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한 아버지, 아침 저녁으로 손조차 잡아드리지 못한 어머니, 꽃씨 간직할 방도 마련하기 전에 어색한 언어의 나라로 떠나보낸 아이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병든 친구들.
시인은 육친을 두고 '가슴 깊이 금광을 하나 넣고 내 나라를 떠났다'. 젊은 시절에 떠나 이제 사고무친한 늙은이가 되어 고국을 찾는다. 고국을 떠난 세월동안 가슴은 뻐근했고, 어디에서도 쉴자리를 편히 구할 수 없었지만('상처 1' 중에서) 지난 세월을 다 이끌고 '내 집'에 당도했다.
그렇게 보면, 이 시집은 시인의 모질고 긴 이국 유랑기다.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토로하지 않는 대신에 유랑한 시간동안 자기에게서 멀어져 갔던 것들을 하나하나 불러들인다. 자신의 삶을 비로소 가족과 합일하게 하는 시. 그러니, 고백의 언어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
-
한국문화재보존고 1위
-
70, 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2위
-
천년의 세월을 엮는 사람들 (답7코너) 3위
-
매화록(梅花錄) (답1코너) 4위
-
이제사 말햄수다 (사45코너) 5위
-
차(茶)의 고향을 찾아서 6위
-
작별의 예식 - 시몬느 드 보봐르 (인2코너) 7위
-
한국다시(茶詩)작가론 8위
-
원색한국수목도감 9위
-
컬렉션의 세계 10위
-
운문댐 수몰지역지표조사보고서 11위
-
한국민족주의 발전과 독립운동사연구 12위
-
세계미술용어사전 13위
-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14위
-
동악미술사학 제3호 (가15코너) 15위
-
박두진 산문전집 수필 1 : 햇살, 햇볕, 햇빛 (인22코너) 16위
-
일제강점, 해방기 인정식의 경제사상 연구 17위
-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초판)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