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이 있는 두 겹의 방 - 창비시선 217 - 초판 (알창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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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96년 등단한 강신애의 첫 시집. 자화상 같은, 늘 쓰는 물건처럼 흠집이라도 나 있을 것 같은 시집이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들을 늘어놓은 시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왠지 이 시들은 충실하다는 느낌이다.
'서랍이 있는 두 겹의 방'은 시제목이 아니다. 2~3편의 시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하나로 모아놓은 것이 이 시집의 제목. 서랍과 방. 폐쇄된 느낌을 주는 시어다. 이 폐쇄된 공간을 시인은 자신의 언어로 열어젖힌다. 여기서 방은 생활하는 공간으로서의 방이 아니라, '방'의 느낌을 주는 숲속, 지하철 등이 모두 해당된다.
공통의 공간이지만 그녀의 사색이 시작됨으로써 자기만의 공간되는 곳, 이 모든 곳이 방이고 서랍이다. 서랍은 방과 달리 과거의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어느 순간 애틋하게 다가오는 기억들. 서랍을 엶으로서 파도처럼 기억이 쑥 다가온다.
이런 점이 강신애의 강점이다. 일몰의 어느 한 순간, 감격스런 한 때를 시에다 담아내는 것이다. 일상적이고 밋밋하던 풍경이 한 순간 감동적으로 되버리는... 닫힌 풍경을 열고 싶은 성정이 '새'를 소재로 한 시를 많이 쓰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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