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처럼 스캔들처럼 - 문학과지성 시인선 347 - 초판 (알오75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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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첫 시집 <환상수족>에 이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로테스크한 환상의 이미지들로 기면증 환자의 악몽과도 같은 체험을 불안하고 강박적인 언어로 구현했다. 시인은 무겁지만 발랄한 글쓰기를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로 자신의 환상들을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열린 구조 안에 녹여내는 것이다.
시인은 때론 언어의 착란을 통해 상식과 질서의 세계를 파괴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공된 시적 이미지의 세계를 구축한다. 의미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 언어로 이미지의 질서를 따라 문장을 완성해나간다. 이는 상투화된 언어나 문장에 대한 비판이며 관습적이고 규격화된 세계에 대한 반란이다. 또한 시인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묘사가 아닌 왜곡하고 변용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진술하기보다는 묘사하고, 대상을 왜곡하고 변용하기를 즐기며, 그로써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이러한 시인의 작업에 대해 “시인들이 ‘다른 세계’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세계’를 ‘실재’가 아니라 언어로 ‘구성’된 것이라 간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럴 때 말놀이는 말들의 질서를 비틀어 말들로 구성된 ‘이 세계’의 주춧돌 하나의 위치를 슬쩍 바꿔놓는 일이 된다. 말놀이는 세계건축의 기초공사다”라고 하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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