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行 야간열차문학과지성 시인선 341 (알시21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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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황인숙 시인이 <자명한 산책>(2003)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여섯 번째 시집.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전도적 상상력'(오규원),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의 대립'(김현), '독특한 탄력과 비상의 언어'(정과리), '고통을 껴안음으로써 고통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사랑의 방식'(김진수)으로 설명돼온 황인숙 시세계는 <리스본行 야간열차> 에 이르러, 그 시적 '묘미와 깊이'가 큰 폭으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내용과 형식의 간결함 또한 도드라져 보인다.
시집 <리스본行 야간열차> 는 언어의 혼동, 목소리의 혼란 속 틈새의 발견이 사물이나 관계의 명징함을 깨우치는 것 이상으로 근사하고 의미 있는 작업임에 주목하게 한다. 이제 쉰 살 문턱을 넘는 24년차 직업시인은, 등딱지처럼 지고 가는 물리적 시간의 무게를 가뿐히 압축하고 지나치기 쉬운 순간의 기억을 올올히 새긴다.
이번 시집의 얼마쯤은 '오후 4시'의 무렵의 몹시 피로한 시적화자가 차지한다. 또 얼마쯤은 구슬프고 서정적인 파두가, 고적함과 권태와 깊은 졸음이, 그리고 또 얼마쯤은 '세상의 모든 비탈'과 골목 어귀, 지붕 위를 거니는 사람과 고양이들이 제 목소리를 얻어 말한다. 단지 주어와 술어가 자리를 바꿔 앉거나 과감하게 생략되거나 건너뛴 그 자리에서 얄밉도록 짤막한 그러나 긴요한 시구를 뽑아내는 황인숙 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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