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습니까 - 문학과지성 시인선 561 - 초판 (알인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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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19년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권박의 두번째 시집. 수상작이자 첫 시집이 된 『이해할 차례이다』에서 소설 같기도 하고 논문이나 기사 같기도 한 다수의 실험시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치열하게 파고들었던 권박을 두고 시인 김행숙은 “페미니즘과 초현실주의가 만나 폭죽을 터뜨리고 정치적인 것과 시적인 것이 새로운 포옹법을 실험한다”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지워지고 ‘괴물freak’로 여겨지던 여성 서사를 복원하며 “(당신들이 우리를) 이해할 차례이다”라고 선언했던 권박이, 이번에는 보편의 미(美)나 정상으로 간주되어온 규범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말 이게) 아름답습니까?”라고 질문한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의 확장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설명해도 무방하다. 특유의 날카로움과 자유로움은 유지되면서도 섬세한 기획을 기반으로 여러 주제어가 다양하게 변주된다. 지적이고 전위적인 시들이지만 시원하게 잘 읽힌다. 하고 싶던 말에 대해 더하고 싶던 설명이 각주 타래로, 부기와 병기로 촘촘하게 부연된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담담하게 한 행씩 읽어가다 보면 정수리가 저릴 만큼 현실적인 이야기에 문득 폭발력 있는 분노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시인의 실패, 세계의 실패, 완고한 오늘의 벽 앞에서 다시 한 걸음 내딛을 용기를 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019년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권박의 두번째 시집. 이번 시집은 첫 시집의 확장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설명해도 무방하다. 특유의 날카로움과 자유로움은 유지되면서도 섬세한 기획을 기반으로 여러 주제어가 다양하게 변주되며, 하고 싶던 말에 대해 더하고 싶던 설명이 각주 타래로, 부기와 병기로 촘촘하게 부연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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