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67 - 초판 (알시30코너)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67 - 초판 (알시30코너)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67 - 초판 (알시3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혜순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2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 / 274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567권. 지배적 언어에 맞서는 몸의 언어로 한국 현대시의 미학을 갱신해온 ‘시인들의 시인’, 김혜순의 열네번째 시집. 김혜순의 시집은 단순히 한 시인의 저작을 넘어 각 시기 한국 현대시의 가장 첨예한 지점을 이어낸 별자리, 시적 실험의 아카이브와 같다.

시인은 ‘여성의 존재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를 멈추지 않으며 ‘고유한 시적 성취’를 이루어왔다. 또한 ‘여성의 몸에 실재하는 감정과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다정함과 격분이 공존하는 목소리로 악몽과 어둠을 관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적 황홀을 열어 보이며’ 또렷한 국제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인은 세상의 죽음을 탄식한다. 1부는 시인의 ‘엄마’가 아플 때와 돌아가신 후에 죽음을 맴돌며 적은 비탄의 시들이다. 2부에는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적 재난을 맞이한 시대적 절망이, 3부에는 죽음의 바깥에서 텅 빈 사막을 헤맨 기록이 담겼다. 시인은 사적으로 경험한 병과 죽음을 투과하여 세상의 죽음을, 그 낱낱의 죽음에 숨겨진 비탄 하나하나를 바라본다. 그렇게 죽음이란 ‘삶 속에서 무한히 겪어나가야 하며 무한히 물리쳐야 하는 것, 살면서 앓는 것’임을 김혜순의 시를 통해 우리는 마침내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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