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2 - 초판 (알시56코너)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2 - 초판 (알시56코너)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2 - 초판 (알시5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허연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0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 / 158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20년 데뷔 햇수로 30년을 맞은 시인 허연의 다섯번째 시집. 1990년대 초입, '권진규의 장례식' 외 일곱 편의 시로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장한 허연은 도시생활자 개인의 욕망과 공포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렸다. 1995년 그의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가 나온 뒤 "해설을 쓴 평론가는 죽었고 시를 쓴 시인은 사라졌다"라는 소문이 오래도록 무성했고, 수많은 불온한 청춘들이 이 시집을 필사하며 허연을 앓았다.

그가 13년의 긴 침묵을 깨고 두번째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로 시단에 돌아온 이후에는, 시인 특유의 젊고 세련된 감각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와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 미터>까지 연이어 화제작을 출간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시를 통해 세계를 감각하고 발견한다. 생활 속에서 어른대는 시, 자연스러운 시들이지만 그의 감각은 여전히 날카로워서 사물의 핵심을 간파해낸다. 한없이 허무로 뻗어온 허연의 시였지만 그 중심은 결국 이 세계의 낮고 비루한 땅 위에 있었다.

더러운 거리와 가난한 사람들, 병듦과 죽음을 한껏 끌어안고 북회귀선으로 날아가는 새를 바라보는 시인. 그가 이제 더욱 진솔하고 담백한 언어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허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시집이 가닿을 당신에게 노래 될 시간을 마련하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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