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말코 - 문학과지성 시인선 610 - 저자서명본, 초판 (알시3코너)

호랑말코 - 문학과지성 시인선 610 - 저자서명본, 초판 (알시3코너)
호랑말코 - 문학과지성 시인선 610 - 저자서명본, 초판 (알시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연희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4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 / 120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거침없는 에너지와 폭발하는 언어로 욕망을 억압하고 왜곡하는 세태에 저항하며 올해로 시력(詩歷) 35년을 맞이한 김언희의 일곱번째 시집 『호랑말코』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610번으로 출간되었다. 1989년 등단 이후 일상적인 풍경에 노골적 시어, 비속어, 적나라한 성적 표현 등을 뒤섞어 그로테스크한 시 세계를 구축해온 시인은 발표하는 시집마다 문단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청마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이상시문학상, 시와사상문학상을 거머쥐는 등 한국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로 활동해왔다.

인간의 욕망을 기계로 치환해 고통과 쾌락이 육체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했던 첫 시집『트렁크』(세계사, 1995)에 이어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민음사, 2000)에서 ‘임산부나 노약자, 심장이 약하거나 과민 체질인 사람’은 읽지 않기를 권할 정도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도발적인 언어를 펼쳐 보였던 시인은 이후 출간된 네 번의 시집을 거치는 동안 ‘끝 간 데 없’이 자극의 강도를 높이며 이번 시집 『호랑말코』에 도착했다.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시집의 제목처럼, 총 50편의 시 속에서 그는 “핸들러가/개”(「어질리티(Agility)」)인 유희적 언어를 통해 터질 듯한 고통 속 감각의 세계를 또 한번 선보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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