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타쿠보쿠 시선 - 민음사 세계시인선 55 (알21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인데 뒷표지 한번 살포시 접힌 흔적 있음
도서 설명
이시카와 타쿠보쿠는 명치 말기라는 어두운 시대에, 극도의 빈곤과 질병에 허덕이면서도 영 혼의 심연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고독을 시로 읊은 시인이다. 어려서부터 연애, 문학에 대한 자각, 스트라이크, 수학시험 컨닝 사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후, 몇 번의 투 끝에《명성》 이라는잡지에 그의 단가를 싣게 된다.
18세가 되던 해에 동경에서 일본 근대 단가(短歌) 혁 신의 실질적인 추진자로서 낭만주의 단가를 이끌 요사노텟캉(우리나라로치면 최남선)을 직 접 만나면서, 시단의 선배들과 교제를 쌓는다. 젊은이의 이상을 노래하며 도처 아름다운 수 사가 아로새겨진 개념적인 감각의 시들을 발표하면서, 지방 출신의 젊은 시인은 일약 <천재 낭만 시인>이라 일컬어진다.
그렇지만, 잡지의편집, 신문사 근무 등, 일년 남짓 한 동안 여 섯 번이나 직장을 옮겨가며 좀더 나은 생활과 창작을 위해 애써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결 국 고뇌의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결국 연애, 결혼 생활의 실패,아버지의 가출, 어머니의 폐 결핵으로 인한 사망, 장남의 사망 등이 그를 절망 속으로 몰아넣는다.
< 나의 노래는 슬픈 장난감>이라고 말했듯이, 그도 역시 고독에 몸부림치며 결국 26세의 나이로 어머니처럼 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며 무한한 자유를 찾는다. 그의 천재성, 어린 나이의 성공, 26세를 일기로 사망한 것 등은 얼핏 한국 시단의 이상(李 箱)을 연 상케 하지만, 그의 시는 이상과 닮아 있지 않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포함하여, 도시 생활의 빈곤, 삭막한 정서를 그대로 표출함으로써 고향을 상실한 도회지인의 정서를 함께 공유하여 달래고 있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
-
한국문화재보존고 1위
-
70, 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2위
-
천년의 세월을 엮는 사람들 (답7코너) 3위
-
매화록(梅花錄) (답1코너) 4위
-
이제사 말햄수다 (사45코너) 5위
-
차(茶)의 고향을 찾아서 6위
-
작별의 예식 - 시몬느 드 보봐르 (인2코너) 7위
-
한국다시(茶詩)작가론 8위
-
원색한국수목도감 9위
-
컬렉션의 세계 10위
-
운문댐 수몰지역지표조사보고서 11위
-
한국민족주의 발전과 독립운동사연구 12위
-
세계미술용어사전 13위
-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14위
-
동악미술사학 제3호 (가15코너) 15위
-
박두진 산문전집 수필 1 : 햇살, 햇볕, 햇빛 (인22코너) 16위
-
일제강점, 해방기 인정식의 경제사상 연구 17위
-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초판)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