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의 집과 길에 대하여 - 민음사 세계시인선 59 (알시3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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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브 본느프와는 보들레르와 랭보 · 말라르메의 뒤를 잇는 시인으로, 오랫동안 프랑스 노벨 문학상 1위 후보로 주목받아왔다. 또한 첫 시집 머리글을 헤겔의 <정신 현상학>의 한 구절로 대신할 만큼 독일 관념 철학에 정통한 시인이기도 하다.
인간 존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자연히 생과 사의 형이상학적 세계를 시의 주제로 삼곤 했다. 그 결과 그의 시집은 지극히 난해하고 다의적인 텍스트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지만.
1부의 시들은 1에서 19까지 번호만 매겨진 무제시편이다. 드라마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시상을 전개했다. 제2부 '마지막 몸짓'에서도 이러한 연극성은 계속 유지된다. 여기에는 「나무들에게」,「유일한 증인」,「진정한 이름」, 「불사조」등 죽음의 상황을 연출한 7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3부 '두브는 말한다'는 아예 주연 배우 '두브'를 등장시켜 독백하는 형식을 취했다. 2부가 죽음의 상황을 보여줬다면, 3부는 '두브'의 목소리를 빌어 부활을 노래한다. 죽음의 비애를 애써 감추는 듯한 '두브'의 목소리는 삶과 죽음의 무게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4부 '오랑주리'는 도롱뇽을 통해 죽음 속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도룡뇽은 부동(不動)과 동(動) - 죽음과 삶 - 사이에서 표류하는 인간의 불안을 이미지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5부 '진정한 장소'는 본느프와의 시 쓰기와 시를 정면에서 바라보게 한다. 여기서 '진정한 장소'는 시(詩) 또는 '시 쓰기'를 의미한다.
< 두브의 짐과 길에 대하여>는 주제의 추상성과 특이한 구성으로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다층적이고 화자 중심적인 시의 특성이 더욱 돋보이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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