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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한 변명>으로 익숙한 무용가가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27살의 늦은 나이로 무용에 입문한 그녀의 삶은 고행의 연속이었다. 미국에서 무용가로서 성공을 거둔 뒤 홀연 인도로 떠나 라즈니쉬의 제자로 수행을 하기도 하였다.

이 글은 그가 지난 93년 영구 귀국한 뒤 죽산에서 살면서 사색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함께 생활하지 못한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였던 지은이의 마음도 보여준다.

지은이의 인생 철학은 교육문제에서도 드러난다. 지은이는 아이에게 보다 많은 자유를 주고 싶어한다. 아이가 자유를 누리며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까. 글 사이에서 지은이의 삶이 묻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