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꽃이다 - 우리 시대의 스님들 (알사9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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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불교계의 명망있는 잡지 「해인」에 실렸던 스님 탐방 기사 "호계삼소"를 엮은 책이다. 지은이는 1995년부터 오 년 남짓동안 연재된 글을 단행본으로 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모셔진 분들의 고유 명사는 별 뜻이 없다. 190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걸쳐진 이 땅의 몇 사람 사문의 흔적을 찍은 정지 화면들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수행자'라는 보통 명사로 읽히기를 나는 바란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인터뷰하지 못한 스님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 분들을 빛나게 한 것은 글이 아니라 그들의 수행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여기에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스님 서른 분의 인터뷰가 실렸다. 출가한 후, 스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적으로 해온 일에 포커스를 맞췄다. 다른 스님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절 살림만 맡아온 법등.영운 스님, 강원 교재의 전산화를 이끌어 낸 종림 스님, 참선으로 후학들을 가르치는 선방수좌 학담 스님, 마을로 내려가 대중포교 활동에 매진하신 현각 스님, 승가교육의 혁신을 위해 애쓴 무비 스님, 강원 학인으로 연구와 교육에 힘쓰신 종범 스님 등등 그들이 맡은 소임은 모두 귀하고 중하다.
산문에 들었다 해도 공동체 생활은 피할 수 없는 법. 어떤 스님은 선승으로, 또 다른 스님은 학승으로 저마다 역할과 책임이 주워졌다. 그 중에서 어느 한 직책만 중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각자의 역할을 저버렸다면, 모두 다 주지가 되려하고 보살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 조계종이 이처럼 체계적으로 발전하지는 못했으리라.
이 책은 궂으나 좋으나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수많은 스님들께 바치는 감사의 글이다. 더불어 사미계, 비구계를 받은 스님들에게는 이 분들처럼 겸허하고 진중하게 한 길로 매진하라는 독려의 말씀이기도 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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