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의 노래 (알작4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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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인데 속제 맨 끝 페이지 하단에 작게 이름 하나 있음
도서 설명
1855년 출간한 시집 <풀잎>을 통해 자유시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미국의 민중시인 월트 휘트먼의 자선 일기. 남북전쟁의 현장에서, 뉴저지 주 캠던의 자연 속에서, 드넓은 서부의 여행지에서 써내려간 일기와 메모들을 엮었다. 중풍이라는 인생의 고비를 넘긴 후, 휘트먼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남북전쟁이라는 참극의 시대에 휘트먼은 젊은 청춘들의 목숨이 사라지는 순간을 목격했다. 야전병원과 전쟁터를 찾아다니며 젊은 병사들을 간호하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대신 편지를 쓰고, 그들의 죽음을 시로 남겼다.
휘트먼의 사상을 대표하는 '인격주의'는 남북전쟁이라는 비극을 통해 탄생했다. 비극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인간이며, 그 비극을 치유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인격이 인간을 결정한다는, 따라서 모든 사람이 보다 나은 인격을 지향했을 때 공동체의 평화로운 존속이 가능하다는 사상이다.
<나 자신의 노래>라는 제목은 작가가 평생토록 써 온 일기와 메모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선별했기 때문이 붙여진 것이다. 1882년 7월 2일자 일기로 시작되는 서두에서 휘트먼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일기체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사실상 회고록에 가깝다.
이어서 남북전쟁 당시의 일기와 메모들이 나오는데, 휘트먼은 늘 작은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뭔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인간애에 대한 희망, 무르익기도 전에 전쟁터에서 사라지는 청춘들,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과 살아남고자 하는 몸부림 등이 휘트먼의 고백처럼 '피에 젖은 수첩'에 고스란히 적혀 있다.
이후의 일기와 메모에서는 휘트먼의 개인적인 일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런 중풍으로 몸이 불편해진 휘트먼이 뉴저지 주 캠던에서 요양하며 쓴 글들이다. 이밖에 중풍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서부와 캐나다 등지를 여행하며 쓴 일기들이 있다. 인간이 자연을 치유하고 자연은 인간을 치유한다는 우주적인 질서에 대한 휘트먼의 감흥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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