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히틀러의 광기와 그늘 아래 놓였던 나치의 독일, 자유와 행복을 위해 싸웠던 ‘백장미 조피 숄’의 일대기. 열렬한 히틀러 유겐트였던 한 소녀가 반나치 투쟁에 목숨을 걸기까지의 스물두 해, 짧은 일생을 당시의 시대상과 교직시켜 복원해낸 평전이다.

광기의 시대에 맞선 치열한 양심이었던 조피 숄의 생은, 독일 뮌헨 대학생들의 저항 조직 '백장미단'의 활동과 장렬한 최후를 담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조피가 점차 국가사회주의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비판적 견해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그녀의 일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세밀하게 그려낸다.